지인과의 만남중 흘려듣기 식으로 들은 '티스토리'
지인의 지인이 '티스토리'를 해서 용돈을 소소하게 벌더라 는 이야기.
그날따라 그 이야기가 내 귀에 꽂혀서 티스토리가 뭔지도 모르면서 유튜브를 보면서 아기가 걸음마를 하는 듯이 하나하나 엉성 엉성하게 따라 하기 시작했다.
블로그 왕초보 티스토리 시작
난 블로그라는걸 운영해 본 적이 없고, 회사를 관두고 전업주부로 지낸 지 어언 6년 차...
키보드 치는 것 조차 어색하다. 매일 휴대폰으로 카톡만 할 줄 알지 퇴사 이후 키보드를 칠 일이 없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드라마, 영화나 봤지 강의 영상을 본 적도 없고 볼 일도 없었다.
육아하면서 소소하게 드라마 보면서 스트레스 풀지, 웬 강의 영상...
블로그에 쓸 이야기 거리도 없고, 내가 쓰면 누가 본다고? 나보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이미 네이버에 얼마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글을 써놨는데 굳이 나까지 쓴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의 성공 가능성에 혹해서 내가 돈버는 상상을 하며 밑져야 본전이지 하면서 블로그를 개설해 봤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노력
2023.4.24 첫 글을 발행하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 아무 글이나 좋으니 뭐라도 써보라고 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글도 연습이 필요해...
잘 쓰던 못쓰던 연습을 해야 느는 것 같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1일 1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했고, 시간이 여의치 않은 날들은 예약 발행을 하면서 1일 1 포스팅원칙을 지켜 나갔다.
2023.5.2 포스팅 수 16개, 애드센스 광고 신청
주제는 세가지 정도로 글을 썼다
글자수 1,000자 이상 쓰려고 노력했고, 1 포스팅 안에 사진 1개씩을 넣었다.
구글검색엔진 최적화 본문과 관련없는 해시 태그 넣지 않았다.
사진 밑에 설명 꼭 기재했고, 사진에 대체 텍스트 삽입 했다.
구글서치콘솔 요청
맞춤법 검사 빼놓지 않았다.
블로그 왕초보다 보니 수정을 엄청 많이 했다. 1일1포스팅에서 수정 안 한 게시물이 없을 정도로 글을 쓰면서 강의영상을 보다 보니 오늘 배운 거 수정하고 하고 하고 하다 보니 수정을 많이 해서 걱정도 되었다.
2023.5.19 애드센스 광고승인 메일 수신
메일함을 하루에 한번씩 열어 보면서, 메일이 없길래 거절해 주려면 빨리해 주지...
블로그 초보다 보니 신청은 제대로 된 게 맞긴 한가? 긴가민가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거절메일이라도 오면 신청은 제대로 한 게 맞았구나 할 텐데 하면서 말이다.
2023.5.19 오후에 애드센스 광고 승인 메일이 왔다.
제목은 "이제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25일 만에 애드센스 광고 승인메일을 받은 셈이다.
사실 애드고시라고 하길래 3,4번은 도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나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블로그를 시작해보고 나니 광고도 안 달리겠다... 방문자 수도 0 - 5명 들어올까 말까 하니까 글 쓰는 재미도 없고 힘만 들고 강의 영상도 노잼,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었다.
아직 다음 최적화도 안되어있긴 하지만 가끔 다음, 네이버, 구글에서 한 두 명씩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기록이 보일 때면 그래도 뭔가 되어 가고 있긴 한가보다 느낀다.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 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블로그 초보이지만 하루 1달러라도 찍히는 걸 보면 또 마음이 드릉드릉할 것 같다.
창업을 하고 싶어도 돈이 필요하고 알바를 하고 싶어도 아이를 양육하면서 하기엔 시간이 안 맞는데 티스토리가 잠시 잠자고 있던 나의 무언가를 일깨워 준 것 같다.
이왕 시작한 것 잘만되면 더 좋지 아니한가?
나는 '공인중개사'시험에 합격한 이력이 있다.
내가 블로그 한다고 하니 신랑이 하는 말 "블로그 해서 돈 벌면 다 회사 안 가고 그거 하지 않을까? "
"유튜브에서 그러는데 시작해서 끝까지 가는 사람이 없다네..., 포기하지만 않으면 그래도 돈벌이가 된다고 하던데.
생각해 보면 공인중개사 시험도 똑같은 이치잖아. 매년 해마다 응시자수는 역대급이라며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완주해서 합격까지 하는 사람은 소수 인걸 보면.. 난 공인중개사 공부도 완주한 사람이니까 티스토리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직은 잘 안 믿는 눈치다.
내가 보여줘야지.. 블로그로 하루에 1달러라도 벌 수 있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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