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출산 준비물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하니 꼭 챙겨가세요!)

제왕절개는 자연분만에 비해 입원 기간도 길고 아무래도 "수술"이다 보니 자연분만 보다 몇 가지 챙겨야 할 준비물이 늘어나는데요. 필요 없는 준비물 말고 꼭!! 있어야 하는 준비물만 나열해 볼게요. 없으면 병원에서 눈물 납니다! 

꼭 챙겨야 하는 제왕절개 출산 준비물 

1. 배 덮는 팬티 (임부팬티)

제왕절개는 수술이다 보니 팬티는 배를 다 덮어주는 팬티가 좋습니다. 일반팬티나, 브이라인 팬티는 수술 부위에 걸리적 거려요. 임부팬티를 입으면 확실히 배를 감싸주어 안정감도 들고 오로패드도 잘 잡아줘서 추천합니다. 입원기간, 조리원 산후조리기간 동안 갈아입어야 하니 여분으로 몇 개 챙겨가세요.

 

프라하우스 임부 순면팬티 3개 세트 PT202

 

2. 흉터 관리 : 시카케어밴드 & 흉터연고

전 켈로이드 체질이 아닌데, 출산 후 절개한 부위가 켈로이드 피부로 변하더라고요. 초기에 관리를 안하고 방심을 했더니 수술부위가 난리가 나서 산후 검진 때 병원 주치의 선생님에게 시카케어를 붙이고 흉터 연고를 바르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답니다. 그만큼 제왕절개를 쉽게 봤던 것 같아요. 아물겠지... 했는데 늦게 관리를 시작했더니 수습이 안돼서 결국 피부과 가서  켈로이드 주사를 꾸준히 맞고 진정이 되었어요. 제왕절개 후 회복 단계가 지금껏 내 인생 최고의 고통이라 생각했지만 켈로이드 주사도 그에 맞먹게 너무 아프니까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답니다. 

 

시카 슈어겔 흉터 연고

 

시카케어 실리콘 젤 시트

3. 압박스타킹

저는 자연분만에 실패해서 응급제왕수술을 한 케이스라 미리 준비하지 못했는데, 수술하면 다리가 코끼리다리만큼 붓더라고요. 임신 기간에 부은건 부은 것도 아니더만요? 종아리는 물론 발가락 마디마디가 터질 것처럼 퉁퉁 부어서 압박스타킹을 구매하라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판매하는 가격 듣고 너무 비싸서 집에 가서 신랑한테 가져오라고 시켜서 입원 기간 내내 신고 있었어요. 역시 필수템입니다. 안 챙기면 병원에서라도 꼭 사서 신어야 합니다.

 

95프로블럼 발란스핏 압박 베이지

4. 텀블러 & 구부러지는 빨대

병원에서 제왕절개하고 붓기빼려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수술하고 나면 몸이 회복이 안돼서 화장실 가는 것도 침대에서 못 일어나서 30분이나 걸려요. 그만큼 화장실 가는 길도 몸에 너무 고통이 와서 웬만하면 화장실 가고 싶지 않은데, 부기 빼려면 열심히 마시고 가야죠... 저는 누웠다 일어나기 힘들어서 물잔뜩 마시고 화장실 앞에 의자 두고 앉아있었어요. 제왕절개를 하고 나면 움직임에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빨대까지 미리 준비해서 가시면 편해요. 스텐빨대는 설거지 하기 힘드니까 일회용 빨대로 가져가시고 물 마시러 가기도 힘드니 부모님이나 신랑이 상주해 있을 때 물 가득 텀블러에 채워달라고 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엄마가 된다는건 참 위대하다는 걸 출산을 통해서 깊이 깨닫게 되는데요. 제왕절개할 때 필요한 준비물들 꼭 가지고 가셔서 무사히 회복하시길 바래요. ^^ 

 

스탠리 고 진공 텀블러

 

데일리라이크 솔리드 마켓 백 기저귀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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