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

검단 안단테 부실 설계조차도 지키지 않는 부실 시공 그리고 사고

by 03camperj 2023. 7. 5.

예정대로라면 올해 10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부실 설계에 이어 부실 공사까지 확인된 인천 검단신도시 자이 안단테가 1666세대에 대해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9월 입주자 공고를 했던 자이 안단테. 평생을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며 살던 서민들의 2년간의 기다림을 무색하게 만든 부실 설계, 부실 시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었는데 4월 29일 지하주차자 2개 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밤 11시 30분경 발생하여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직후 이 아트의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조사팀을 꾸리고 사고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조사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우리나라 1군 건설이라 불리는 GS건설에서 지었다고 믿기 힘든 결과였는데요. 

 

첫째. 설계,감리,시공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 미설치.

구조설계상 32개의 모든 기둥에 전단 보강근이 있어야 하지만 기둥 15개에 전단 보강근이 없었음.

시공과정에서도 전단보강근이 누락되어 8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설계와 다르게 전단보강근 누락을 확인.

감리는 설계 도면을 확인, 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함. 

 

둘째. 붕괴 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셋째.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 .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GS건설에서 사고가 나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GS건설에서는 사과문을 내고, 아파트를 모두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시공 예상비용은 총 1조 300억 원대, 소요기간은 약 5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시공을 한다 한들 청약 당첨으로 부터 2년, 다시 재시공 5년 총 7년의 기다림의 가치가 있는 곳일까요? 1666세대나 되는 입주예정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한편으로는 잘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실 시공으로 인해 무너졌던 아파트를 재시공하면 GS건설이 모든 자존심을 걸고 제일 튼튼한 아파트로 지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호갱노노] 검단 안단테 보러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