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중고폰 갤럭시 S22 256기가 A급 똥값 판매한 후기

 

제트플립 5를 구매하고, 제눈에는 A급으로 확인되는 갤럭시 S22 256기가 중고폰을 민팃 ATM기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애초 생각했던 금액과 민팃을 통해 판매한 금액은 얼마나 차이 났을까요? 

 

민팃 ATM 찾기

「민팃」  갤럭시 S22 256기가 A급 똥값 판매한 후기 

얼마전 제트플립 5를 11번가에서 구매한 이유는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을 민팃 ATM에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시세에 더하여 추가 보상급 혜택 받기"라는 문구에 현혹돼서 삼성닷컴, 쿠팡 다 제쳐놓고 11번가에서 구매했습니다.

 

민팃 시세조회 

갤럭시 S22 기준 41만원에 추가보상금 5만 원 총 46만 원을 받을 줄 알고 민팃에서 시세를 조회했는데요. 민팃이 아니고 "미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평가금액 B등급을 받았는지 280,000원 책정되었습니다. 추가 보상금 50,000원까지 판매금액이 총 330,000원이 나왔어요.

민팃 휴대폰 기종별 시세조회

 

민팃 ATM 화면

 

감가사유가 "몸체흠집" 이랍니다. 흠집? 제눈에는 크게 눈에 띄는 게 안보입니다. 거슬리는 흠집도 없고, 어디가 흠집이라는건지 묻고 싶은데 대답할 수 없는 민팃 ATM.

 

제 바로 앞에 계셨던 분도 감가가 너무 심해서 직원에게 물어볼 정도더라구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셨는지 한번 더 시도해 보겠다며 제 뒤에 다시 줄을 서셨어요. 저도 순간적으로 저 화면을 보고 바로 당근시세, 중고나라 시세를 검색해 봤어요. 잘 팔면 10만 원은 더 받겠더라고요. 내적갈등이 심했으나 요즘 개인적으로 바쁜 일도 있고 해서 손해 보는 기분 200% 느끼며 판매했어요. 

 

팔고 나니 뭔가 속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민팃 양아치네?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후기들을 보니 민팃은 어떻게든 감가 시킨다는데 맞는 것 같아요. 이 일을 기계가 아닌 사람이 처리했으면 클레임 많이 걸렸을 것 같고요. 

 

46만 원을 보상받을 거라 생각하며, 제트플립 5를 구매했는데 결국 13만 원 손해 보고 33만 원을 보상받았습니다. 입금은 민팃이 평가한 금액 28만 원, 추가보상금 5만 원 이렇게 몇 분 간격을 두고 두 차례로 나눠서 입금되었습니다. 

 

민팃 기기 사용법도 헷갈려서 신랑이랑 "민팃 나이드신 분들은 엄청 헷갈리실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들 민팃 ATM까지 중고폰 판매를 위해 찾아가면 오늘 팔겠다는 생각으로 가는 건데 , 이 심리를 이용해서 평가금액을 후려치기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중고 휴대폰 팔때는 민팃으로 판매하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