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텐트 재고가 없다. 텐트 어떻게 구하지?

텐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캠핑 3년 차에 접어드는데, 마음에 드는 텐트는 구하기 참 힘들다.
재고가 없다.
캠핑 브랜드마다 판매처가 틀리기 때문에 텐트 사러 일산, 파주, 천안까지 가봤다.
천안은 퇴근하고 기차 타고 갔는데 심지어 텐트를 사러 간 게 아니고 오프라인 예약만 받아 준다고 하여 텐트를 예약하려고 갔다. 그렇게 예약하고 3개월 만에 받은 것도 감사해야 했다. 며칠 후 예약이 끝나서 오프라인 예약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돈이 있어도 텐트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갖고 싶은 텐트를 쉽게 구하는 방법이 있나?

1. 캠핑 카페에 가입해서 알림을 걸어둔다
그럼 보통 언제 입고된대요 하고 알려 주는 꼭 사람이 있다

2. 판매처 입고 일정 문의
몇 월 며칠 입고 된다고 콕 집어서 알려주는 판매처도 있고, 대략적인 일정만 알려주는 판매처도 있다
아무래도 해외 물량의 경우 해상으로 많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착 일정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대략적인 일정을 알고 있으면 시간 날 때마다 새로고침을 하면서 대기하다가 운 좋게 구매에 성공할 수 있다

3. 착한 중고거래자 만나기
초캠장터에 알림을 걸어둔다. 보통 구하기 힘든 텐트는 피를 붙여서 팔지만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 정가양도를 한다
정가에 내놓을수록 산다는 사람이 몰려드니 꼭 나에게 팔 수 있도록 문구를 더 추가해서 연락을 하면 확률이 올라간다.
예를 들면 "살게요 오늘 갈 수 있어요. "
내가 정가 양도할 때 제일 좋아하는 문구다

구하기 힘든 텐트일수록 감가가 적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텐트는 1회 피칭만으로도 큰 감가가 되지만, 구하기 힘든 텐트 일 수록 사용하다 팔아도 감가가 적다. 심지어 몇 번 피칭했어도 거의 정가 그대로 거래되기도 하니 말이다.
구하기 힘든 텐트 일 수록 시장에 나와있는 중고 매물도 없고, 새 매물은 기약이 없기 때문에 그 가치가 계속 올라간다.
구하기 힘든 텐트라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 나에게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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