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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정보

캠핑 장난감 사다 : 어른들의 캠핑을 따라하고 싶은 아이

by 03camperj 2023. 7. 28.

아이와 캠핑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캠핑 장비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요리는 불을 사용하다 보니 "불은 위험해서 안 돼" 랜턴은 고가이다 보니 "비싸서 만지면 안 돼" 아이에게 다 안된다고 말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어른들의 놀이가 따라하고 싶은 아이 캠핑 장난감 사다 

아이는 집에서도 의자를 붙여놓고 그 위에 이불로 지붕을 만들어서 자신만의 텐트 만드는 걸 좋아했다. 어느 날은 의자를 두 개씩, 두 개씩 붙여놓고 하나는 엄마집, 하나는 자기 집이라며 역할놀이를 제안하기도 하고 주방에서 냄비와 식기들을 꺼내와 요리라고 하면서 나에기 요리해 주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캠핑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에 나가서 곤충도 잡고 흙을 밟으면서 자연 친화적으로 주말을 보내면 어떨까 싶었는데...

 

하나하나 구매하다 보니 캠핑 장비가 생각보다 고가인 것들도 많고, 또 산 지 얼마 안 된 새거이다 보니 아이가 궁금해서 만지는 것이 영 마음이 불안했다. 텐트를 치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어주질 않으니 마음이 좌불안석...  

 

어린이 캠핑 용품

일석이조로 아이에게도 캠핑용품을 사주기로 결심했다. 구성은 "아이용 원터치 텐트 + 캠핑요리 세트" 놀다 보니 부족해서 "바베큐 세트"도 추가해서 샀다.

 

사주고 나니 그동안 보고 배운 것이 있는지 캠핑 갈 때면 자기도 짐 챙겨야 한다며 꼬마 캠퍼님 가방에 주섬주섬 장비(?)를 챙긴다. 도착하면 엄마 아빠 텐트 피칭 할 동안 자기도 한쪽 구석에 대단한 상차림을 시작한다. 배고프지 않냐며 꼬치도 구워서 챙겨주고, 장난감 랜턴도  있어서 밤에 화장실 갈 때면 장난감 랜턴에 불을 켜고 꼭 가지고 다닌다. 

 

장난감 랜턴이 산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건전지가 방전되지 않고 불이 잘 들어온다. 그래서 가끔 밤마실 나갈 때도 랜턴을 들고나갈 때가 많다. 아이 관점에서 밤에 랜턴을 들고 다니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느껴지나 보다. 

캠핑장난감
어린이 캠핑 용품

망원경도 있어서 캠핑장에서 망원경을 보면서 저기는 뭐가 있고 저쪽에는 뭐가 있네 하면서 관찰도 한다.

 

꼬치 세트는 추가로 구매하길 잘한 것 같다. 원터치 텐트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만, 집에서 여전히 의자 텐트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요리를 한다. ^^

 

그래도 장난감 랜턴 덕분에 고맙게도?? 이제 어른들의 랜턴은 관심 갖지 않는다. 아이도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어른들의 캠핑을 보고 따라 하는 아이 모습을 모니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게 있다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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