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불멍 화로대 가성비 추천 (with 송가네 장작)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서 못했던 불멍을 가을이 되니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저희는 불멍 화로대가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캠핑 입문하던 시절 샀던 엑스그릴과 어느 정도 캠핑을 다니면서 추가로 영입한 아타고 까지 두 가지 종류를 번갈아 가면서 잘 쓰고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캠핑 불멍 화로대 가성비 추천 

1. 엑스그릴 화로대

캠핑은 부피와의 전쟁인거 아시죠? 화로대도 짐인데  납작하게 접혀서 차량에 수납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3KG이라 가볍고, 가방도 함께 배송돼서 별도로 가방 사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저는 화로대 가방 안에 장갑이랑 집게도 같이 넣어서 다녀요. 불멍도 되고, 바비큐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에요. 비싼 화로대의 경우 바비큐까지 하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아무래도 고기 굽다 보면 기름도 떨어지고 양념도 떨어지다 보니 화로대가 지저분해져요. 불멍만 하면 재만 치우면 되는데, 고기 기름이랑 재랑 엉켜 있으면... 청소가 힘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설치가 쉬워서 똥손인 저도 1분이면 뚝딱 조립하네요. 석쇠는 저는 다이소에서 파는 석쇠 몇장 사놓고 캠핑 갈 때 한두 개씩 챙겨가요. 

 

그리고 그릴 설치하면서 그릴에 호일을 한두 겹 깔아주면 고기 구워 먹고 재버릴 때 너무 편하니 참고하세요. 입문용으로 추천받아서 샀는데 저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잠든 사이 누가 훔쳐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엑스그릴

 

엑스그릴 상세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조립방법 참고해보세요. 너무 쉬워서 한 번만 읽어봐도 금방 뚝딱 조립합니다. 

엑스그릴

처음 개시한 날인데 숯으로 고기도 구워먹고 불멍도 하려고 숯 + 장작 모두 준비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숯에 구워 먹어야 제맛이죠. "펜션만 놀러 가도 숯 피워 달라고 하면 3만 원 이상씩 추가 요금 받는데..." 이 생각만 하면 캠핑이 참 가성비 있게 느껴집니다. 

엑스그릴 숯에 불 붙이는 중 

왼쪽 양고기, 오른쪽 삼겹살

<엑스그릴 총평>

가격 저렴한 편 

입문자용으로 추천

숯에 구워먹는것도 좋아하고 불멍도 좋아한다고 하면 가성비 최고

접이식 화로대로 수납력 좋음

뒤처리 (재버리기) 쉬움 

단점을 꼽자면 간지는 떨어짐... 

 

엑스그릴 구경가기

 

2. 페트로막스 아타고 화로대

엑스그릴을 1년 사용하고 나니 또 다른 화로대도 관심이 가서 기웃기웃하다 영입한 "아타고" 

무게 6.1kg로 들어보면 묵직합니다. 기존에 엑스그릴을 잘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영입한 단 한 가지 이유는 "간지" 

 

아타고도 납작하게 접히긴 하는데, 수납은 엑스그릴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아타고는 가격대가 있다 보니 고기 굽는 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불멍 화로대 용으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고기는 구이바다나 그리들에 구워 먹고, 숯에 고기가 먹고 싶은 날에는 아타고 두고 엑스그릴 데려갑니다. 

 

아타고 사용하는 날에는 감성이 같이 타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간지가 어마어마해요. ^^

불멍 때리기 딱 좋습니다. 불멍 뜻 아시죠? 장작에 타오르는 "불"을 보면서 "멍" 때리면 장작 타는 소리와 함께 이런 게 힐링이다 싶어요. 

 

그래도 사용빈도는 엑스그릴, 아타고 반반입니다. 단점은 해외배송이고 가방 별도 구매해야 하는데 가방도 메이커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페트로막스 가방은 가격이 꽤 나가요. 

 

재 버리는 거 어렵지는 않은데 무게가 나가서 재버리러 갈 때 들고 가기 살짝 무겁습니다. 

페트로막스 아타고

아타고 불멍

<아타고 총평> 

간지캠퍼 하고 싶으면 아타고 추천

이중연소라 엑스그릴에서 불멍 할 때와는 느낌이 또 다름 

몇 번을 불멍을 사용해도 화로대 특유의 영롱함이 계속 살아있음 (반짝반짝)

단점은 가방을 별도 구매해야 함 , 해외배송이라 오래 걸림  

아타고 비싼데 밖에 두고 자서 누가 훔쳐갈까 봐 조금 불안하긴 함 

 

아타고 구경 가기

 

장작 태울 때 연기 많이 났던 경험 있나요? 저는 캠핑장에서 장작을 구입하면서 정말 저 연기 누구네 텐트 연기야 싶을 정도로 민폐급 연기가 너무 많이 났던 경험이 두 번 있었어요. 그래서 그 후로는 장작을 운에 맡기지 않기로 했어요. 그 말인즉슨 장작도 잘 타는 장작으로 사서 가지고 가요. ^^ 조금 번거롭긴 해도 그렇게 하니 연기가 안 나고 쾌적한 불멍을 즐길 수 있어요. ^^ 

 

장작은 <송가네 장작>이 유명한 것 같아요. 무료배송에 네이버 리뷰가 5만 건이 넘어서 저도 캠핑 갈 때마다 주문하고 있습니다. 마른 장작이라 그런가 잘 타고 연기 안 나요. 일단 캠핑장에서 파는 초록망에 들어있는 장작과는 비교 불가합니다. 

송가네장작 잘타는 참나무 완벽건조 캠핑장작 : 송가네장작

 

캠핑의 맛은 역시 불멍이죠! 불멍 하러 캠핑가지 않나요? 고구마도 구워 먹고 쫀득이, 마시멜로우, 오징어, 쥐포... 다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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