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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정보

캠핑에 가져갈 앙증맞은 우드 수저 받침대 (+톡토기 발견)

by 03camperj 2023. 5. 15.

요즘 캠핑대란이 불어서 캠핑장 예약하기도 힘들고, 5월에 날씨는 왜 이렇게 한여름 같이 더운지 땀이 나네요.

캠핑에 조금 현타가 오고 있을 시기에 택배로 온 수저 받침대 

리브우드 캠핑 우드 수저 받침대

얼마 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캠핑&라이프 브랜드 리브우드에서 인스타 퀴즈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댓글로 이벤트 참여를 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돼서 수저 받침대를 수령했습니다. 

 

캠핑 갈 때 수저 받침대의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없다가 있으니까 편하긴 하더라고요. 

요리하다가 집개나 가위를 올려 둘 수도 있고, 먹다가 잠시 쉬어갈 때 젓가락 올려 두기에도 좋았습니다. 

역시 도구라는 것이 없을 땐 모르는 데 있으면 또 잘 사용하게 되네요. ^^

1세트 (2개) 보내주셔서 신랑이랑 한 개씩 쓰는데 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는 데에 전혀 부담 없고 앙증맞고 좋네요.

뒤집으면 또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집에서도 사용하고 캠핑장에서도 사용하면 1석2조겠네요.

원래 당첨운 없는 저인데 당첨된 걸 보니 5월에 저에게 좋은 일이 가득 생기려나 봅니다.

리브우드 우드 수저 받침대
리브우드 캠핑 수저 받침대

 

 

tmi

오랜만에 2시간 반이나 걸려 양평 캠핑장까지 갔는데, 분위기가 참 동화 같더라고요.

조경이며 날씨며.. 그림 속에 들어온 줄 알았는데 해질 때 즈음 이너 텐트를 설치하려고 방수포를 까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방수포 위로 엄청 작은 검정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거예요. 

 

뭐지? 싶어서 사장님한테 전화해 보니 '톡토기'라는 벌레래요. 

캠핑장 방역을 안 하는지 그런 벌레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검색해 보니 톡토기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방충망도 뚫고 들어 온다는 글을 보고 철수 결심했습니다. 

 

머리는 철수인데 양평까지 2시간 반에 텐트 치고 밥 먹고 설거지 하느라 몸이 고단해서, 몸이 안 따라 주는 거예요.

꾸역 구역 철수를 하고 집이오니 밤 10시...

톡토기 때문에 토요일 하루를 날렸네요. 

캠핑장이 방역을 안 하는 걸까요? 자연이라 어쩔 수 없는 걸까요?

30번 넘게 캠핑을 다녔지만 톡토기는 처음 마주해서 당황스러웠답니다... 

톡토기가 매달려 있을까 봐 텐트를 어찌나 탈탈 털어서 접었는지 몰라요... 다들 톡토기 만나지 마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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