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면서 수학 공부랑 친해지기 대작전

언제부터 수학을 해야 할까요? 저희 아이 다섯 살 처음으로 1~10까지 외우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말입니다. 엄마 입장에서 숫자 1~10까지가 그렇게 어려운지 처음 느껴봤습니다. 11부터는 또 어느 세월에 가르치나 한숨이 절로 나왔으니 말이죠.

 

아이와 놀면서 수학 공부랑 친해지기 

 

1. 교구 적극 활용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연필 잡고 공부하기 힘듭니다.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서 아이를 의자에 앉혀서 종이와 펜으로 억지로 공부를 시키니 아이가 싫어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수학 교구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교구를 장난감처럼 활용하여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이 잡혔습니다.

예를 들면 저의 경우, 공구로 구매한 플레이팩토, 구슬퍼즐, 미니쿠르,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여 엄마표 수학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특히 보드게임은 아이에게 게임규칙도 알려 줄 수 있어,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포켓몬 카드로 숫자 읽기

요즘 유행하는 포켓몬 카드에 보면 십 단위부터 백단위까지의 숫자가 쓰여있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카드이고, 아이들끼리 포켓몬 카드 숫자를 비교하면서 누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더 센지 비교하면서 놀이를 할 때쯤, 아이와 함께 카드를 보면서 숫자 읽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예를 들어 77이면, 칠 아니고 앞에 하나 더 있으니까 무슨칠? 칠! 십! 칠 이런 식으로  몇 번 연습하다 보니 감을 잡더라고요. 

좋아하는 카드로 숫자 읽기 연습도 참 좋았습니다.

 

포켓몬 카드에 쓰여있는 숫자들

 

꼭 카드가 아니더라도 아파트 동,호수를 읽으면서 알려주니 이해를 해 나가더라고요.

우리 집은? 할머니집은? 친구집은? 질문 던지면서 응용해 나갔습니다.

 

3. 책으로 개념 잡기

그레이트 북스의 수학공룡으로 수학 개념을 잡아주었습니다. 재밌게 동화로 읽다 보니 조금씩 아이의 머릿속에 내용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책육아도 하고 수학공부도 하고 1석2조 아닌가요?

 

4. 어플 이용하기

"일프로 연산"이라는 유료 어플을 공구가로 구매해서 아이의 태블릿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게임처럼 생긴 어플인데, 연필 잡고 앉아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으로 터치하면서 정답을 고르니 아이 입장에서는 게임하는 기분이 드나 봅니다.

유료 어플이지만 한번 결제하면 2년 동안 이용가능하고,  한 아이디당 5개의 계정 운영이 가능해서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랑 n분의 1 결제를 했더니 1인당 3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문제집 값보다 훨씬 경제적 이더라고요. 학습단원도 아이 레벨이 맞춰 엄마가 설정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5. 넘버블럭스 시청

아이의 최애 프로그램이었던 넘버블럭스를 통해, 더하기 빼기 개념을 자연스럽게 잡았습니다.

어느 날 영어로 2+2=4라고 내뱉으며 한자리 수 더하기를 시작하더라고요.

아이의 뇌는 참 신기합니다.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즐겁게 공부하는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육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