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창작책으로 선택한 책곰
아이가 5살때 눈을 뜨게 된 책육아의 세계...
책육아 좀 한다는 엄마들은 가입해 있다는 네이버카페 뺑구닷컴 가입을 시작으로 여러 전집을 사서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레이트 북스, 아람 , 키즈스콜레 등등 유명한 출판사들도 많고 늦게 시작한 책 육아이니 만큼 읽히고 싶은 책도 많아 첫 해 전집을 어마어마하게 샀던 것 같습니다.
과학전집, 자연관찰, 수학전집, 창작, 성경동화, 역사, 인물, 인성, 국가 등등 읽혀야 할 책 천지였습니다.
지금은 책육아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났고 아이는 그간 1,0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하루에 몇 권 정도 읽는지 권수만 기록해 놓고 보니 한 달에 100~120권 정도씩 읽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여러 책을 사봤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나이 때는 창작책이 제일이었습니다.
과학전집을 읽어준들 내용은 좋으나 원리를 이해하기 어렵고 수학을 책으로 배우니 재밌는 내용만 기억하지 수학적인 것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중 가장 재밌었던 책은 책 읽는 곰.
사실 중고로 들일까 했는데 중고 가격도 새 거랑 많이 차이 나지 않았고,
중고로 나중에 팔아도 가격방어가 잘된다는 판단이 들어 뺑구닷컴에서 공구가로 구매했습니다.
전집인데 사이즈도 다양하고 작가와 책의 크기가 다르듯 내용도 가지각색에 기발하고 재밌는 책들이 많아서 읽어주는 엄마도 재밌고 아이도 옆에 찰싹 붙어서 둘 다 초집중하면서 읽었습니다.
읽어주는 엄마가 재밌으니, 아이에게 질문할 거리도 많아집니다.
내용이 재미있으니 아이도 계속 읽어달라고 뽑아 옵니다.
미취학 연령일 때 창작책을 많이 읽어줘야 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창작책을 많이 읽어서 일까요? 최근 몇 달 동안 저희 아이는 종종 상상이야기를 하면서 놉니다.
엄마 "옛날옛날에 ~ 괴물 아저씨가 살았어. 그 아저씨네 집은 높은 하늘에 있었대 " 하면서 말도 안 되지만 자기가 지은 이야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저를 잡고 "이야기 들려줄게" 하면서 조잘거리고 노네요.
듣다 보면 맨날 괴물이야기 똥방귀 이야기.. 창작..
가끔은 괴물 이야기가 지겨워서 그만 듣고 싶을 때도 있지만, 마음 한편엔 혹시나 얘가 동화작가가 되려나? 김은희처럼 드라마, 영화작가가 되려나? 하면서 엄마 혼자만의 기대하게 되네요. ㅋㅋ
엄마들 마음 다 아시죠?
혹시 우리 아이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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